송지연 展

서양화가 송지연 선생의 작품세계는 사진을 이용하여 포착된 이미지의 형태와 색채를 해체시켜 실존하는 이미지를 재해석한다

작가의 작품은 빛의 대비를 강하게 하여 색채의 경계를 분명히 한다. 경계의 영역별로 색채를 분해하고 점차 전체 형태를 단순화 시키면서 해체시켜 나간다. 여기서 사진의 세밀한 재현적 포착이 점차적으로 단순화되고 해체되면서 추상에 이르는 그림으로 재해석된다.

작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내용들은 ‘일상’의 포착이다. 우리 주변에 살아 숨쉬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그림에서 표현 되어진다. 순간적이고 찰나적인 인간 삶의 모습들을 박진감 있게 포착하여 기록되며 변화하는 일상의 새로운 상황을 작가는 조형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람이 중심인 일상을 담았다. 일상은 사건의 전초를 암시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저 스쳐 지나만 가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인지, 그 긴장의 공간을 일상성으로 포착한 그림 20 여점이 전시된다.

송지연 선생은 홍익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개인전 3회를 하였다. 서울미술대상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 다수에서 입선을 하였다. 국제 Group전(상해, 파리 등)에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