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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제목

7인의 여성작가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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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52
내용
2005년 10월 5일 (수) ~ 10월 17일 (월)


꿈과 바람과 사랑과...


근래 우리 미술계는 여성작가들이 활동이 두드러진 감이 있다.
특히 30, 40대 작가군으로 내려 오면서 질과 양에서 괄목할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현상은 1980년대 '이숙자' , '원문자' , '방혜자' ,
'김원숙' , '김수자' 등의 걸출한 작가가 활동의 문호를 넓히는
견인의 역할을 한 이후 90년대에서 현재에 이르면서 급격히 팽창한 세를 이루고 있다.
금년 인사동에 새로 문을 연 '장은선갤러리'가 7인의 여성작가를 초대하여
'꿈과 바람과 사랑과...'라는 명제의 개관기념 전시를 기획한 것도
이런 추세에 부합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6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7인의 작가는 새로운 한국화를 정립하고 주도한
'이숙자' , '원문자'와 그 바통을 이은 '장혜용' , '오숙환'
그리고 개성있는 독창적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현숙' , '정미영' . '하상림'을
한 자리에 모음으로서 우리 미술의 동서양식과 여성미술의 대표적 조형성을
아울러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와 재미를 함께 지난 전시라 하겠다.
20년 이내의 격차가 있는 작가들이면서도 이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한 시대의 고정적 조형관념을 뛰어넘어 선두에서 새로운 이데아를
제시해냈다는 점이다. 부단한 실험과 연구를 통하여 한국 현대회화의 어떤 모델을
확립한 작가들인 것이다. 이들은 대중적 인기를 크게 모은 작가들이면서도
그 격조 높은 작품성이 확고히 인증된 작가들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자기 것, 우리의 것,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실험했고,
그것의 높은 완성도를 위하여 노력한 작가들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기에 이번 전시는 한 화랑의 단순한 인기작가 초대전이라는 개념을
지나 한국미술 속의 여성작가들의 저력과 위상을 새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여성 작가들의 작업은 물론, 한국 현대미술의 방향을 가늠하여 검증하고
제시하는 한 장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미술시대 주간  류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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